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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 Life

[Sex & Life] 섹스로 다이어트를? - 매일경제신문2015-07-21
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6217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하는 결혼 7년차인 맹순 씨는 같은 아파트에서 이웃으로 알고 지내는 영이 엄마의 처녀 못지않은 몸매가 언제나 부럽기만 하다.

자주 만나 함께 밥을 먹어도 먹는 양은 늘 영이 엄마가 더 많고, 특별히 운동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는데 영이 엄마는 언제나 늘씬하기만 하니 속이 답답하다.

참다 못한 맹순 씨는 영이 엄마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남편이 밤마다 해주는 사랑`이 바로 그 비결이란다.

주부들이 즐겨 보는 여성 잡지에는 `섹스 다이어트`라는 기사가 종종 실리는데 영이 엄마가 바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섹스를 하는 이유에 다이어트가 꼽힌다는 기사를 볼 때 맹순 씨는 `설마` 하며 믿지 않았지만 섹스로 인한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사람이 바로 주변에 있었던 것.

아무래도 성행위시 남자가 많이 움직이게 되지만 섹스에 적극적인 여성이라면 남자 못지않게 상당한 운동 효과가 있다.

격렬한 섹스를 하면 땀도 많이 나고 숨도 거칠어져 오르가슴을 맞본 다음에는 몸이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기는 해도 섹스를 운동이라고 보고, 그 칼로리 연소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파트너에게 도움을 받아 1년 내내 애를 쓴다 해도 섹스에 의한 지방 연소 효과는 3~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섹스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섹스는 운동 효과가 약간 있음과 동시에 여성 식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성이 섹스를 통해 쾌감을 느끼는 것은 뇌의 가장 깊숙한 곳인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복내측핵이라는 곳이 자극에 반응하기 때문인데 이곳은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감지하는 만복중추 기능도 겸하고 있다.

그러므로 섹스로 만족한 여성은 배가 부르다고 느끼고 그로 인해 격렬하게 섹스를 하고 난 다음인데도 별로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남편이 사랑해 주지 않는 아내는 저녁을 배불리 먹었다 하더라도 금방 배가 고파져 야식을 먹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섹스를 할 때는 상대에게 벗은 몸을 보여줄 수밖에 없지 않은가.

평소에는 옷이나 기능성 속옷으로 감춰 뒀던 살까지도 모두 보여줘야 한다. 그러니 당연히 몸매에 신경을 쓰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신체적인 효과 외에도 심리적인 요인이 곁들여져 섹스가 여성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자들이여, 파트너의 몸매가 점점 망가져 가고 있다면 남편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아내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시키고 싶다면 남편이 좀 더 노력해야 함을 명심하자.

만약 노력이 힘에 부치거나 당신 물건에 문제가 생긴다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스비뇨기과(02-536-5282) 공덕역 6번출구앞 르네상스타워빌딩(수협)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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