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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 Life

[Sex & Life] 사랑의 찬가 - 매일경제신문2015-07-21
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16496

며칠 전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랑스 국민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인생을 소재로 한 영화 `라비앙 로즈(La vie en rose)`의 주연 여배우 마리온 코티아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에서 에디트의 젊은 시절부터 노쇠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낸 코티아르의 연기는 실로 놀랍기만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에디트의 아름다운 샹송 멜로디가 가슴을 저미는 까닭은 실제 그녀의 인생과 사랑 이야기로 쓰여진 노래가사 때문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에디트는 150㎝가 채 되지 않는 단신으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신비롭게도 무대에서는 폭발적 가창력과 열정적 매너로 인기 가수 대열에 오른다. 그녀는 1944년 이브 몽탕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발표한다. 이때 영화 제목과 같은 `라비앙 로즈`라는 노래가 불과 15분 만에 만들어졌지만 이브 몽탕은 그녀를 버리고 만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으로 프랑스는 물론 미국 시장까지 점령한 에디트는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인 유부남 막셀 세르당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프랑스 음악의 여왕과 링의 황제`라 불리며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막셀의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끝을 맺게 된다. 이때 에디트는 진실한 사랑을 잃은 슬픔을 `사랑의 찬가`로 표현한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 땅이 꺼져 버린다 해도 / 그대만 날 사랑한다면 / 두려울 것 없으리….`

에디트 피아프는 1962년 파리 올림피아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이듬해 10월 사망한다.

그녀는 죽기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사랑은 경이롭고 신비하고 비극적인 것이다. 사랑은 노래를 하게 만드는 힘이다. 나에게 노래 없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고, 사랑 없는 노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사랑이 있는 인생은 그 열정만으로도 한편의 예술이 된다. 사람이 사랑을 할 때는 뇌 안에서 도파민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사람에게 활력을 넘치게 하고 능동적으로 만들어 준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며칠씩 잠을 안 자고 사랑을 나눠도 피곤을 느끼지 않는다. 사랑의 대상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이웃을 비롯해 동물, 일, 공동체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 얼마만큼 열정을 가지고 살아갈까?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는 "에디트 피아프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하나의 재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 그동안 연재해온 Sex & Life 코너를 마칩니다.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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