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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섹스파일] 팔팔한 20대, 정자는 ‘비실’2015-07-21
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14070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정자(精子)가 비실대고 있다. 국내 모 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1990년대 말까지 60%가 넘던 20대 남성의 정자 운동성이 2002년 50% 미만으로 떨어진 뒤 5년째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정자 운동성이란 전체 정자 가운데 난자까지 헤엄쳐갈 수 있는 건강한 정자의 비율을 뜻하며, 50% 미만이라면 남성 불임(不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1980년대에는 한국의 물가가 일본에 비해 워낙 싸서 국내 의과대학에서 일본인 유학생들을 간혹 볼 수 있었다.

각 과(科)에 임상실습을 돌 때 비뇨기과에서 정액검사를 하곤 하는데, 이때 일본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의 검사 결과가 무척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 학생들은 마치 유리컵에 사이다를 따랐을 때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처럼 정자 운동이 활발했던 반면, 일본인 학생의 정자는 추어탕 집 마당에서 기운이 빠져가는 미꾸라지들처럼 비실거렸다. 당시 한국은 산업화 측면에서 일본에 수십 년 뒤처진 상태였고 일본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었으니,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영양 상태나 신체 발육도 일본을 닮아가리라 예상할 수 있었다.

20세기 말 지구촌의 무분별한 산업화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부작용은 양서류, 파충류 등에서의 이상 소견으로 잇따라 나타났다.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태어날 후손들의 성기는 점차 작아지고, 불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혹시라도 수천 년 뒤 인류가 멸망한다면 그 원인이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불임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후손들의 종족 보전을 위해서라도 하나밖에 없는 우리 지구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한스비뇨기과(02-536-5282) 공덕역 6번출구앞 르네상스타워빌딩(수협)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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