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학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알콩달콩] 길다고 다 좋을까2015-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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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15797 | |
얼마 전 병원을 찾은 한 30대 초반 남성은 ‘자궁까지 닿는 쾌감’이 있다던데 섹스 파트너에게 그것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물어왔다. 어떤 체위로 해도 자궁까지는 닿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자궁에 닿은 남자들이 정말 있느냐고 묻는 그를 보면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어느 소설에서 사용된 ‘자궁까지 닿는 쾌감’이라는 표현은 남자들에게 적잖은 스트레스가 되고 있나 보다. 남자들은 ‘내 물건이 작기 때문에 파트너에게 그런 쾌감을 주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인소설에 나오는 ‘오르가슴의 순간에 페니스가 자궁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는 식의 묘사는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묘사가 여성에게는 깊은 일체감을 상상하게 하고 남성에게는 큰 페니스로 여자를 쾌감에 몸부림치게 만들고 싶다는 ‘대물 심리’ 충족을 가져오므로, 말초적인 자극을 줘야 하는 포르노 소설로서는 상당히 효과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페니스의 길이는 여성의 성감과 전혀 관계없다. 여자의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기관들은 음핵을 비롯해 대음순, 소음순, 질의 바깥쪽 3분의 1로 사춘기를 지난 남자의 페니스 정도라면 얼마든지 다다를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굳이 관계가 있다면 오히려 굵기 쪽이다. 여성은 성관계를 할 때 쾌감이 높아지면 질 입구가 꽉 조여들면서 페니스의 감촉을 느끼게 되는데, 굵은 페니스가 삽입된 상태에서는 조여질 필요도 없이 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성기에 대한 여러 가지 콤플렉스를 무조건 대수롭지 않게 넘기라는 것은 아니다. 음경왜소 콤플렉스가 있다든지 음경만곡증 같은 성기 기형, 또는 심각한 조루증이 있다면 이는 파트너의 상습적인 섹스 거부로 연결되는 동시에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작지 않은데 작다고 여기는 남성이나 실제로 작은 남성, 발기 시에는 문제가 없는데 평상시 성기가 지나치게 움츠러들어 소위 말하는 ‘자라 고추’인 남성들은 전문의를 찾아가 간단한 길이 연장 수술이나 복합 음경확대수술을 받으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한스비뇨기과(02-536-5282) 공덕역 6번출구앞 르네상스타워빌딩(수협) 3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