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학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알콩달콩] 인간은 역시 도구의 동물2015-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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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15449 | |
“늦은 밤 외딴 국도에서 연료등에 불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빨간색 주유소가 생각납니다.” 모 정유업체 광고의 이 문구처럼 늦은 밤 외딴 국도를 가다 보면 후미진 곳에 세워진 ‘성인용품’이란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용품 시장 규모는 정식 매장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 도로변의 성인용품 판매 차량까지 모두 합해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판매되는 물건도 콘돔이나 윤활제, 섹스 테크닉을 전수하는 비디오가 전부이다시피 했던 과거와 달리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왕 하는 섹스이므로 즐거울수록 좋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자 도구의 동물인 인간은 섹스에도 도구를 등장시켰다. 여성용 성 보조기구의 대표격인 모조 페니스의 경우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아직도 이 같은 성 보조기구에 대한 일반인의 두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기구 사용 자체가 우리 몸에 나쁜 것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 기구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폐해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의 불감증 치료를 위해 자위행위를 권하는 경우도 있듯, 성 보조기구로 색다른 자극을 느낄 수 있다면 실제 섹스에서보다 깊은 만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성의 과도한 성 보조기구 사용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성적 자극에 쉽게 흥분하고 섹스 욕구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자위기구를 과용하기 쉬운데, 그러다 보면 성기를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구에 의한 일정하고도 강한 자극에 길들여져서 실제 섹스에서는 쾌감을 못 느끼거나 사정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먹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경우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사의 처방도 없이 약국을 거치지 않고 불법 유통되는 정체 모를 식품이나 약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의 성기 형태나 전신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전문가에게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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