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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섹스파일

[알콩달콩] 번데기보다 ‘딸기’가 좋아2015-07-21
작성자 : 한지엽원장조회수 : 14733

인터넷에서 ‘떨녀’와 ‘개똥녀’가 화제를 일으키기 얼마 전 ‘딸녀’도 있었다는 걸 아는가? 뭔가 부족하다는 뜻에서의 딸려도 아니고, 딸을 대신 해준다 해서 딸녀도 아니다. 그저 딸기를 들고 있는 여자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포경 수술률은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높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과잉진료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완전히 발기했을 때 귀두를 노출시킬 수 있을 정도라면 일상생활은 물론, 섹스에도 아무 지장이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개인 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다. 젊을 때는 페니스에 상처나 염증이 생기더라도 피부가 건강해서 자연히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40, 50대가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나이로 인해 심신이 쇠약해지면 그에 따라 페니스의 피부도 약해진다. 더구나 상대 여성도 그만큼 나이가 있을 텐데, 역시 나이 탓에 질내의 균도 늘어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섹스라는 것이 결국 서로의 성기를 비비는 행위이므로 각자의 성기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입히게 된다. 그런데 그 상처에 균이 들어가고 그 위로 페니스의 포피가 덮인다면, 사실상 균을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되는 셈이다. 다시 말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 큰 병은 아니지만 섹스를 하고 나면 늘 성기의 피부가 짓무른다면 어떨까? 자칫 섹스를 귀찮게 여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부부 사이에도 활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40대를 넘은 남자들이 뒤늦게 포경수술을 하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수술을 받고 나서의 불편과 쑥스러움 때문에 미루다가 오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멋도 모르고 아빠의 손에 이끌려 오든, 50대에 오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이 선택할 바다. 그러나 이왕이면 결혼 전에 하는 것이 여성에게나 본인에게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또 여자 처지에서도, 아무래도 번데기보다는 딸기 쪽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지 않을까? ‘딸녀’의 손에 들려있던 것 역시 번데기가 아니라 탐스러운 딸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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